"1999년 우승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간 한화 신임 경영진이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17일 오전 11시 대전시 용전동 구단 사무실 2층 회의실에서 제8대 정승진 대표이사와 제7개 노대적 단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새 경영진은 1999년 우승 영광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나타냈다.

정승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 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1999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려와 헌신의 정신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재덕 단장은 "대전에서 나고 자랐지만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는데 다시 돌아오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며 "한화 그룹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고, 고향 시민들과 팬 여러분께 1999년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번 더 보여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정한 리빌딩의 칼을 빼든 한화. 신임 경영진이 어떻게 팀을 재건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노재덕 단장-정승진 대표이사(왼쪽부터).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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