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발 연기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겠다"

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구하라는 "배우는 연기자가 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구하라는 "통통 튀는 성격을 가진 대통령의 말괄량이 재수생 막내딸을 연기한다. 처음 연기하는데 나의 발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겠다. 처음이니 만큼 발연기도 있겠지만 많이 혼내주시기도 하고 관심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배우는 연기자 될 것이다. 본방 사수 부탁한다"고 애교스럽게 전했다.

'발연기'라는 단어를 웃으면서 사용한 구하라는 실제로 '발연 논란'이 나올 수도 있는데 걱정이 되지는 않느냐는 "아이돌 그룹이, 여자 아이돌 그룹이 첫 연기를 시작한다고 하면 분명히 연기에 대해 욕을 많이 먹겠다는 생각을 한다. 각오를 하고 시작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가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어차피 욕을 먹을 거 당당히 먹고 혼나면서 열심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욕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당당히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물론 부담되고 긴장되고 많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하라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발랄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일본의 인기만화 '시티헌터'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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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