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로 돌아온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민영은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함을 뽐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민영은 전직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를 연기한다.

박민영은 극중 장신의 이민호를 업어치기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액션 스쿨에서 한달간 열심히 연마한 실력이다.
박민영은 "난 쉬운 작품을 못하나 보다. 공포 영화 촬영을 끝내고 많이 힘들고 황폐해진 상태에서 바로 한달여간 유도 연습을 했다. 처음으로 괜히 했나 할 정도로 고되고 힘들었다. 그런데 유도가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더라. 초반에는 윤성(이민호)이 유도 수업을 해주고 그런 장면이 나올텐데 대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은 연마 했다. 정말 기본이긴 한데 내가 하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사부님이 한번 정도 시범을 보여주면 흉내낼 정도는 된다. 정말 열심히 하긴 했는데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뭐라고 확실히 말은 못하겠다. 이민호씨가 기럭지가 무척 길지만 운동 신경이 좋아서 내가 넘기면 알아서 잘 넘어가 준다. 또 둘의 합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할수록 합이 잘 맞아 이제는 업어치기는 NG 안나고 할 정도다"며 웃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는 이민호와는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다. 5년전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인연이 있고 드라마 '아이 엠 셈'을 함께 촬영 했다.
박민영은 "같은 작품에서 만난 적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너무 통해 있고 그래서 직접적으로 왕례는 없어도 서로 뭐하고 사는 지는 아는 사이다. 로맨스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호기심도 설렘도 없이 만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했다. 너무 친밀해서 '어떻게 연기를 하지?'하는 걱정도 했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시간이었고 배우나 인간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시티헌터'에 참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고 워낙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친구다"라고 호평했다.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황선희, 구하라가 출연하는 '시티헌터'는 25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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