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세트 연속 승리를 노리기 보다는 우리의 목표는 프로리그 우승이다".
이제는 선두 경쟁이 제대로 펼쳐질 조짐이다. 7년만에 무실세트 연속 세트 기록을 갈아치운 CJ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무실세트 신기록을 기뻐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김동우 감독은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SK텔레콤과 경기서 4-0 완승을 거둔 후 "무실 세트 기록을 만족스러워 하기보다는 선두로 한발 더 다가섰다는 것에 만족하고 싶다"면서 "다음 삼성전자와 경기서도 무실세트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승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임 감독이신 조규남 감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이자 선배지만 조규남 감독이 해내지 못했던 프로리그 우승은 꼭 해내고 싶다. 존경하는 선배지만 내가 뒤쳐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던 이번 시즌서 반드시 결실을 내겠다"라고 프로리그 우승을 향한 열망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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