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3승째' 삼성, 넥센에 11-5 쾌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17 22: 00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하며 상위권 도약에 빨간 불이 켜진 삼성 라이온즈.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삼성 마운드의 조커로 불리는 안지만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그동안 부진했던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강했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이영욱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상수의 내야 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쳐 2,3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배영섭이 1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신명철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석민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서 상대 수비 실책과 가코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진갑용이 볼넷을 얻어 또다시 만루 기회를 얻은 삼성은 대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6-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이 4회 알드리지, 이숭용, 강병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배영섭의 희생 플라이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6회 대타 송지만의 중월 스리런으로 4-7까지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7-4로 앞선 7회 안타없이 사사구 5개로 2점을 보탰고 8회 무사 만루서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9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넥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좌완 금민철은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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