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송은범, 검진차 일본으로 출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8 07: 04

SK 김광현(23)과 송은범(27)이 정밀 검진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광현과 송은범이 정밀검진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갔다. 김광현은 왼쪽 어깨, 송은범은 오른 팔꿈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SK측은 "심리적으로 생각이 많고 적응이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며 "팀과 개인을 위해 좀 쉬고 올라오는게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김광현의 2군행을 설명했다.

그러나 2군으로 내려갈 당시 김광현의 어깨는 조금 무거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부상은 아니었지만 캐치볼 때 신경이 쓰여 밸런스가 살짝 흐트러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김광현이 일본까지 가서 검진에 나서는 것은 선수 본인에게 이를 확신시켜줘 안심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주축 선수들은 1년에 1~2번씩 정밀검진에 나선다. 김 감독도 "본인에 맞춰 올라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김광현은 전날(16일) 불펜 피칭에 나설 정도로 좋아졌다.
송은범의 경우는 김광현과 좀 다르다. 통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부터 뼛조각을 가지고 있었던 송은범이었다. 며칠 지나면 가라앉을 줄 알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송은범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 한타자만 상대하고 좌완 고효준과 교체되면서 위장선발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다음날(13일)인 잠실 두산전에 앞서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에 돌입했다.
한편 김광현, 송은범과 함께 올 시즌을 앞두고 신고선수로 등록됐던 신승현도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승현은 지난해 제대 후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이었다. 수술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위한 것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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