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자 마운드의 조커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17일 대구 넥센전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안지만은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11-5 승리에 이바지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안지만은 "3승을 따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라며 "다음 기회에 중간 계투로 더 잘 던지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전 컨디션이 좋아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었는데 안타도 많이 맞고 컨트롤도 좋지 않아 6회까지 던지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조커 역할을 소화했던 안지만은 "아무래도 중간이 더 좋다. 선발은 너무 힘들다. 오늘도 너무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