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27)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를 잔류시키려고 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만치니 감독이 테베스를 맨시티에 잔류시키고자 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테베스는 맨시티와 계약이 아직 남아 있지만, 지난 해부터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최근 테베스는 "딸이 보고 싶다"며 팀을 떠나고 싶다고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팀 사정은 그렇지 않다. 맨시티에 많은 선수가 있지만 테베스가 간판 스트라이커임은 틀림없는 사실. 게다가 18일 맨시티는 스토크시티와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서 테베스가 두 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위로 올라선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맨시티가 테베스를 쉽게 포기할 순 없는 상황이다.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리에게 팀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테베스가 팀에 잔류할 것임을 전했다. 이어 "테베스는 이번 시즌 20골을 넣었다. 우리는 항상 테베스가 중요한 선수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스트라이커이자 환상적인 선수다"고 테베스를 극찬하며 맨시티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또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 내년에도 우리 팀에 남을 것이다. 어떠한 문제도 없을 것이다"며 "지난 20일 동안 매번 그와 말했다. 테베스가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며 테베스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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