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안시청 상대로 '화력 점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18 09: 31

부산 아이파크가 다시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화력 점검에 나선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오후 7시 천안 축구센터서 천안시청을 상대로 '201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을 갖는다.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며 6연승이 중단된 부산으로서는 천안시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
부산은 이번 시즌 15경기서 24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 16개 구단 중 다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5경기 중 무득점에 그친 경기는 단 2번. 그만큼 부산이 막강 화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 인천전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너무 무기력했다. 안익수 감독마저 실망한 경기력이었다. 선수 탓을 안하는 안익수 감독이 발전이 없다고 질책하기까지 했다.

부산으로서는 변화를 줄 수도 있는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그렇지만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K리그에서는 테스트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FA컵 32강전이 기회다. 게다가 상대는 내셔널리그에서 최하위에 처져 있는 천안시청이다. 변화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최적의 테스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방심.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자각하지 못하는 순간에 방심을 하게 된다. 이는 바로 경기력에서 나타난다. 그 순간 FA컵에서 연출되는 이른바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과연 부산이 얼마나 변화된 모습으로 천안시청을 상대할지, 그리고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방심'을 하지 않고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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