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카(29)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일축했다.
카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AC 밀란에서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3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카카는 잦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메수트 외질에 이어 누리 사힌까지 영입하면서 카카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의 이적설이 나도는 것은 당연한 일. 스페인 현지 언론은 카카의 첼시 이적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카카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디다스의 새 축구화 발표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고 싶다"면서 "이탈리아 혹은 브라질로 돌아가거나, 영국에서 뛰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는 "이탈리아에서 뛸 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수도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그 마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는 브라질의 숙적인 아르헨티나에서 7월 개최되는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가능성의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 카카는 "내가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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