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시티헌터, 안방 출사표!...'로코' 열풍 잠재울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5.18 10: 08

로맨틱 코미디가 4편이나 주간극에 편성, 월~목 10시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정극 2편이 5월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정통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는 ‘짝패’ 후속으로 5월 30일 안방을 찾는다. ‘동안미녀’와 ‘내게 거짓말을 해봐’ 두 로맨틱 코미디 틈에서 깊이있고, 진중한 멜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거짓말로 인해 파멸을 향해 걷는 여자와 그를 지켜보는 한 남자, 40대에 찾아온 첫사랑에 흔들리는 남자의 이야기가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 김승우, 이다해, 강혜정 등 연기력이 기대되는 배우들과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유천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짝패’ 후속에, ‘동안’ 내거해‘와 다른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어 다소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2위인 ’동안미녀‘(11.9%, 17일 방송분)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거기에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내거해‘ 역시 5회부터 강지환과 윤은혜의 거짓결혼생활이 시작될 예정이라 10% 안팎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시티헌터’ 역시 ‘최고의 사랑’ ‘로맨스 타운’ 등 로맨틱 코미디 두 편이 선전하고 있는 수목안방에 도전장을 냈다.
여자 주인공들이 득세(?)하는 수목극에 오랜만에 남자 냄새나는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 MIT 출신 정부요원으로 변신한 이민호와 생활력 강한 경호원으로 분한 박민영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명의 유명만화가 30년이 지난 한국으로 배경을 옮겨 펼쳐질 예정이라 ‘각색’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찬란한 유산’의 진혁감독, ‘뉴하트’ ‘대물’의 황은경 작가가 참여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해외로케로 촬영된 버라어티한 액션 장면들이 ‘추노’ ‘도망자’와는 어떻게 다를지도 관전포인트.
수목안방은 5회에 접어든 ‘최고의 사랑’이 화제를 뿌리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1위를 선점한 작품이 없는 상황이다. ‘시티헌터’의 가세로 초반 기세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티헌터’ 역시 ‘최사’와 ‘로타’와는 다른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선전이 기대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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