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글로버, 롯데전 무패행진 이어갈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8 11: 38

SK 외국인 투수 글로버(35)가 무거운 중책을 맡았다.
글로버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등판은 여러 의미에서 중요하다.
우선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한다. SK는 현재 김광현과 송은범이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상태인 만큼 이닝 이터가 돼줘야 한다. 그렇지 않은 중간 불펜진의 가부하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버는 올 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3승 1패 2.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은 지난 7일 문학 KIA전에서 2-6으로 패했을 뿐 글로버가 나간 나머지 7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문학 두산전에 나간 글로버는 8이닝 1실점하며 눈부신 피칭을 했다. 그러나 7일 문학 KIA, 1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씩 소화하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글로버가 롯데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 주목거리다. 글로버는 통산 롯데전에 5번 출장, 4승 무패 1.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천적 투수인 셈이다. 과연 이번에도 글로버의 피칭이 통할지 궁금하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역시 우완 외국인 투수 사도스키(29)를 낸다. 사도스키는 옆구리 재활 후 돌아와 지난 12일 넥센전에서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7이닝 무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까지 0.56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아직 코칭스태프로부터 완전한 신뢰를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퇴출 위기를 어느 정도 벗은 것은 분명하다.
글로버와 마찬가지로 사도스키도 SK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3경기에 나가 2승 무패 3.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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