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특급' 아사모아, 가족과 재회로 힘 '불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18 13: 38

아사모아가 5개월 만에 가족과 재회했다.
 
아사모아의 가족은 지난 16일 포항 공항에 마중을 나온 포항스틸러스 임직원들의 환영 속에 활기찬 모습으로 입국했다.

아사모아는 동갑내기 아내 나타샤 사이에 다섯 명의 아들을 둔 대가족의 가장이다. 첫째 아들 리사이아(13)와 둘째 아들 마리스(10)는 잉글랜드 챔피언스리그(2부 리그) 레딩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축구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마리스는 "영국으로 보내준 포항 스틸러스 어린이회원 점퍼를 포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한번도 벗어 본 적이 없다"며 아버지가 뛰고 있는 포항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사모아는 최근 포항 구단이 매월 초 발행하는 <스틸러스 웹진>과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정말 보고 싶다. 매일 통화를 한다. 조만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아이들에게 포항의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가족이 오면 가장 먼저 스틸야드에 함께 가고 싶다. 아이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나를 응원하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며 가족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입단한 아사모아는 1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사모아는 오랜만에 재회한 가족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포항 선수들 역시 아사모아 가족의 입국을 반기고 크게 있다.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은 아사모아가 오랜만에 가족과 재회했다는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아사모아의 가족을 오는 19일 구단 클럽하우스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마침 아사모아의 셋째 아들 제이션(8)의 생일이 20일이다. 포항 선수단은 아사모아 가족을 초청한 점심 식사 시간에 제이션을 위한 생일 파티와 가족들의 선물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아사모아는 18일 저녁 7시 30분 FA컵 32강전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홈 경기에 출전해 가족 앞에서 처음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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