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더 이상 단발머리로 가리지 말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8 13: 53

취업 준비생 A씨는 취업시즌에 맞춰 원서를 내기 바빴다. 하지만 결과는 번번이 낙방. 스펙이 좋은 그녀가 면접에 가지도 못하고 원서에서 낙방하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죽마고우는 첫인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네모라는 별명을 지닐 만큼 여자로서 콤플렉스가 있었다. 사각턱으로 인상이 강해 보이고 때문에 머리로 얼굴을 가리는 잘못된 습관이 있었다. 머리가 길든 짧든 입 주변까지 머리를 가리니 인상은 깔끔하지 않았다. 하지만 취업시즌 탓이라 그녀에게는 사각턱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턱 수술이 위험하다는 인식 탓에 애초에 고민을 해결할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선입견으로 인해 그녀는 취업이라는 인생의 큰 부분을 버릴 수도 없다.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없는 이지사각턱수술
턱수술이 출혈이 심하며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성형의학의 발달로 점점 턱수술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고 있다. 취업준비생 A씨가 희망을 가져도 되는 이유다. 기존 턱수술은 입안 절개와 전신마취로 수술에 대한 위험도가 높았다. 혈관과 신경을 지나 입안절개를 해야 했고 이는 뼈의 절제량을 측정하기 어렵고 출혈이 많은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사각턱을 치료하는 인기 수술법인 이지사각턱 수술로 성형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지사각턱 수술은 입안절개를 하지 않고 귀 뒤 최소 절개로 뼈를 갈아낸다. 어려운 구조물을 피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고 수술각도가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도 크다. 귀뒤로 최소절개만 하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도 사각턱 수술로 인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수술후 통증도 현저히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 업그레이드 된 이지사각턱 수술법은 기존 갈아내기만 했던 이지사각턱 수술의 다소 떨어졌던 정면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뼈 절제 후 갈아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기존 이지사각턱 수술법 보다도 수술시간이 짧아 부기가 적고 금요일 수술 후 월요일에 출근하는 직장여성들도 있다. 이처럼 이지사각턱 수술은 취업준비생이나 시간 없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수술 후 생기는 부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5일 정도만 지나도 상당히 빠지게 된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철현 원장은 “이지 사각턱 수술의 효과를 정면과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정면에서는 광대 밑에서 입술 아래를 이은 직선에 가깝게 얼굴이 작아질 수 있다. 측면에선 귀밑 각이 없어지면서 앞턱까지 매끄러운 턱 선이 되어 얼굴 폭이 줄고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지사각턱 수술은 안전성을 높이고 효과도  좋아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수술법이다”라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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