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의 부모가 20일 방송되는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이하 '달고나)에 딸의 연예계 데뷔후, 최초로 방송 출연해 화제다.
데뷔 25년 동안 방송 출연을 고사해오던 부모가 딸의 컴백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이들은 당시 여중생이었던 김완선의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김완선의 어머니는 “방학 동안 이모에게 무용을 배우러 갔던 완선이가 개학 때 데리러 가니까 오지 않겠다고 하더라! 학교도 중도에 그만두고 그 때부터 거의 3년 동안 집에 한 번 들르지 않고 이모 한백희와 데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완선의 어머니는 딸의 연예계 데뷔를 완강하게 반대했던 남편 때문에 TV도 마음 놓고 볼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김완선은 지금껏 표현하진 못했지만 사실 뒤에서 딸을 누구보다 응원했던 아버지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부모는 '딸 완선에게 바라는 소원'을 말하며 백희 이모는 그만 잊고 방송에서 울지 말 것, 빨리 시집 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제 완선이도 나이가 있으니 신랑은 연상보다는 연하가 좋겠다”고 확실한 사위관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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