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없는 액취증 치료 가능할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8 17: 07

액취증은 청결하지 못한 이미지를 주지만, 청결하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에서 분비된 분비물이 피부에 있는 정상세균에 의해 부패되면서 암내를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잃고, 대인기피증을 앓는 액취증 환자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액취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는 사춘기이며,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생리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질환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을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 발생할 확률은 50%이다.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하다가 결국은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 액취증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당산역에 위치한 글로웰성형외과에서는 재발 없는 액취증 치료 GOST 흡입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GOST는 겨드랑이를 아주 작게 절개한 뒤 피부 밑으로 가는 관을 집어 넣어 냄새를 유발하는 아포크린선을 긁어낸 후 흡입하는 방법이다. 아포크린선을 덜 긁어낼 경우는 100% 재발을 하게 되고, 너무 많이 긁어낼 경우는 주위 피부 조직의 괴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재발과 부작용없이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액취증 치료는 최소 절개만으로 이루어지고, 국소마취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수술이 되었다. 시술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무거운 것을 운반하는 일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글로웰성형외과 이치호 원장은 마지막으로 “체취에 영향을 주는 지방 섭취를 자제하는 것은 액취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은 줄이고 녹황색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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