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상승세가 좀 더 오래가지 않을까 싶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초보 선발로 호투를 보여준 이용찬(22)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전날(17일) 5이닝 1피안타 무실점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이용찬을 칭찬했다. 5월서부터 선발진에 가세한 이용찬은 올 시즌 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18일 현재)을 기록하며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서 도약을 노린다.
"상대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구를 던지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라며 이용찬을 칭찬한 김 감독. 현재 선발진의 누수가 극심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찬이 호투를 펼친 것에 대한 만족감이 커 보였다.
그러나 이용찬은 이제 겨우 선발 두 차례를 소화했을 뿐. 시일이 지나 공략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와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자신감이 바탕된 만큼 상승세를 오래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즌 초 2군에 다녀오면서 매도 먼저 맞고 심신을 추스른 뒤 1군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경기를 거듭하게 되면 매 경기 호투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선수 본인이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상승세가 오래 갈 것 같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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