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측이 KBS에서 발표한 JYJ의 출연 금지에 대한 공식입장 관련해 'KBS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며 출연 자제 입장을 시정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오후 KBS의 JYJ 출연 자제 공식 입장에 대해 "우선, KBS에서 문제삼고 있는 소송의 경우 지난 해 법원에서 SM의 종속형 계약에 대해 JYJ에게 일방적이고 불리한 계약임을 인정해 이미 무효라고 선고한 바 있고 지난 2월에는 계약 무효에 대한 힘을 실어 SM의 JYJ활동 방해를 인정해 그에 따른 간접강제 명령을 선고 했기 때문에 KBS가 주장 하고 있는 부분은 앞 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아시다시피 SM에서 제기한 '이중계약'에 대해서 법원이 기각하고 JYJ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활동하는 데 대해 방해하지 말라는 판결이 나온 바 있습니다"라면서 "오히려 아티스트가 거대 기획사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계약을 요구하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 KBS가 객관적인 사실을 떠나 이 내용을 잘 모르는 대중이 JYJ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표현 한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강력히 시정해 줄것을 요청합니다"라고 KBS에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양한 국가 또는 단체의 해외홍보 프로젝트에서 JYJ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위 선양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적 질서를 운운하는 것에 대해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17일 KBS는 시청자 상담실 '제작진의 답변'을 통해 JYJ의 예능 출연을 두고 퍼진 외압설 등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KBS 예능국 측은 한 시청자가 제기한 "가수 JYJ가 왜 출연하지 않는 지, 그리고 그들의 음반이 K-차트 집계대상에서 왜 제외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는 내용의 질문에 "JYJ는 현재 전 소속사와 소송이 종료되지 않은 관계로, 이에 KBS는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 소송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라며 "통상적으로 소송 등의 법적 분쟁 중인 해당 연예인이 방송에 출연할 경우, 진행 중인 사건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출연을 자제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특히 JYJ는 기존 소속사에 전속계약무효가처분신청을 제출하였으며, 이는 본인 판결 선고시까지 임시적으로 개별적인 연예활동만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나, JYJ는 현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 현재 이중계약 상태로 음반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KBS는 현재의 JYJ가 방송출연을 지속할 경우, 법률적인 문제는 물론 문화산업의 발전과 질서를 저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JYJ와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이 본인판결 선고 및 확정 혹은 합의를 통하여 종결되기 전까지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일체의 방송활동을 자제하고, 이후의 판결 결과에 따라 섭외 및 출연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밝힙니다"라는 입장을 덧붙여 사실상 JYJ의 출연을 자제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사유를 설명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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