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구자철에 휴식 준 것 잘한 일"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18 20: 43

"구자철에게 휴식을 준 것은 잘한 일이다".
박경훈(50)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18일 '어린 왕자'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의 강한 의지 덕분에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마가크 감독은 "구자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이라며 올림픽팀 차출에 응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도 1지난 17일 "구자철을 6월에는 대표팀에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고양 국민은행과의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을 앞두고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 홍명보 감독도 팀에 구자철이 꼭 필요하겠지만 선수를 생각해줬다"며 구자철이 휴식을 취하는 것에 동의했다.
구자철은 2009년 10월에 이집트 U-20 월드컵에 나갔다. 2010년에는 A대표팀에 합류했다가 K리그 일정을 소화했고 11월에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같은해 12월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나갔고 2011년 1월에는 아시안컵에서 뛰었다. 2월부터는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자철은 쉴 틈이 없었다.
한편, 박경훈 감독은 "구자철이 분데스리가가 시작하는 8월에 팀에 합류했다면 더 적응하기 쉬웠을 것이다.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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