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한일 통산 100승 달성…삼성, 4-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18 21: 30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이 한일 통산 100승째(일본 76승)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카도쿠라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9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2승째를 따낸 카도쿠라는 지난달 15일 대구 두산전 이후 33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은 선발 카도쿠라의 완벽투를 발판삼아 4-0으로 승리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1회 1사 후 이영욱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이어 박석민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3회 2사 2루서 신명철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4회 배영섭의 중전 안타, 이영욱의 볼넷에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넥센은 15일 목동 LG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상대 선발 카도쿠라의 완벽투에 제압당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6회 조중근과 대타 강병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추격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다. 선발 문성현은 5이닝 4실점(7피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올 시즌 2번째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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