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원하는 대로 공격이 잘 풀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18 21: 44

"원하는 대로 공격이 잘 풀렸다"
FC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FA컵 32강 용인시청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6강전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강호 용인시청은 K리그 출신을 앞세워 이변 연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무산됐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용인시청을 내셔널리그서 조직적으로 강한 팀이라 예상하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후반에 우리가 원하는 공격이 잘 이뤄졌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골의 주인공인 최종환을 비롯해 배해민 등 2군 출신 선수들에 대해 최 대행은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지도자의 의무이다"라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내보냈는데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또 최 대행은 "주전과 비주전의 능력 차이는 크게 없다. 또 차이가 나올 수 있지만 보완하면 된다"면서 "나의 임무는 선수들의 발전을 만드는 것이다. 계속 달라지는 경기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요한에 대한 조광래 감독의 평가에 대해 최 대행은 "조광래 감독의 컨셉에 맞는 선수라면 뽑아가실 것이다"라며 "고요한은 우리 팀에서 원하는 경기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K리그서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데 좋은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 대행은 "무패의 분위기가 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라며 "그러나 물러서고 싶은 생각은 없다. 위기도 오겠지만 피하고 싶지 않다. 우리 선수들은 팀으로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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