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3타점' 김상현, "그동안 유인구에 너무 당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18 21: 43

"그동안 유인구에 너무 당했다"
KIA의 거포 김상현(31)이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해 선제 2타점 결승 2루타와 쐐기타를 동시에 터트리는 활약을 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이날도 이틀연속 3타점을 만들었다.
1회말 1사 만루기회가 찾아오자 LG 선발 봉중근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으로 가볍게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3회에서도 김원섭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가 주어지자 1루수 옆으로 밀어친 적시타를 날렸다.

흥미로운 대목은 김상현의 타점생산량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광주 두산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전날에도 2안타 3타타점을 올리면서 11-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후 김상현은 "첫 타석에서는 외야플라이를 기분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그동안 타율도 낮고 안타도 안나와 경기에서 마음이 급해져 유인구에 너무 당했다. 최대한 내가 노린 볼이 아니면 자제하면서 기다리고 잇다. 볼넷 등 출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면 나중에 좋은 타구도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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