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산 100승' 카도쿠라, "101승을 빨리 달성하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18 21: 56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그는 선산을 지키는 고목처럼 든든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이 18일 대구 넥센전서 한일 통산 100승(일본 76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카도쿠라는 한일 통산 100승이자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을 따낸 뒤 "오늘 경기 내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초반에 2점을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100승은 언젠가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다. 오늘 좋은 승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고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며 "특별한 목표는 없고 101승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카도쿠라의 환상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한일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한다"며 "카도쿠라가 완봉승을 따낸 덕분에 계투진에 휴식을 제공했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면 15일 목동 LG전 이후 3연패에 빠진 김시진 넥센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다.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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