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보장되었던 팀. 그러나 5월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결국 4위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위 아래에 위치하고 말았다.
두산은 18일 잠실 한화전서 경기 중반 연속된 수비 실수와 투수진 난조로 인해 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KIA, 삼성(이상 19승 18패, 18일 현재)에 밀려 3위에서 5위로 급전직하했다. 시즌 전적은 17승 1무 17패.

지난 2008년 5월 3일 이후 줄곧 4위 아래로 떨어져 본 적이 없던 두산은 이날 패배로 1110일 만에 4위 아래로 떨어졌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두산은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둬온 팀이다.
5월 들어 4승 10패의 극한 부진을 겪고 있는 두산은 김선우-더스틴 니퍼트 선발 원투펀치의 분투에도 불구, 투타 부조화와 새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의 부진과 마무리 임태훈의 2군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18일 한화전서는 투수들의 잇단 조기 출격 및 강판에 이은 6회 잇단 수비 실수가 벌어지며 4위 아래로 밀려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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