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안타' 한화, 시즌 최다 18안타 대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8 22: 48

최하위라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최하위 한화의 타선이 대폭발했다. 한화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터뜨리는 등 한 경기 최다 18안타를 폭발시켰다. 한 때 4점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뒤집어 9-7로 역전승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는 14개. 지난달 6일 대전 KIA전과 지난 15일 대전 삼성전에서 14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5일 삼성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총 18안타를 대폭발시켰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는 LG가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한 21안타. 이외 LG·두산·롯데와 함께 이날 한화가 기록한 18개가 다음 기록이다.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펑펑 터졌다. 테이블세터를 맡은 1번 강동우와 2번 한상훈이 나란히 3안타씩 터뜨렸다. 이어 3번 장성호와 4번 최진행이 1안타씩 쳤고, 5번 정원석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날렸다. 여기에 6번 추승우와 7번 이대수가 1안타씩 쳤고, 8번 포수 이희근이 2안타, 9번 이여상이 3안타를 작렬시켰다. 교체 선수로 나온 오선진까지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안타를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건 찬스에서 집중력. 이날 한화는 득점권 기회에서 13타수 5안타 3볼넷 2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 3할8푼5리를 기록할 정도로 찬스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희생플라이 2개가 나올 정도로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졌다. 올해 한화의 한 경기 희생플라이 2개는 처음 있는 일. 그만큼 이날 공격이 활발하게 돌아갔다. 7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하며 불펜을 총동원한 두산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컸다. 한화가 분위기를 아주 제대로 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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