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이 좋은 투구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접전 속 승리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화는 18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서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7회 터진 이여상의 중전 적시 결승타를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 1무 24패(18일 현재)를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6일 넥센전서부터 승-패가 반복되는 징검다리 행보 중.
또한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8월 29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막판 필승좌완 박정진은 3⅓이닝 무실점투로 승리를 따내는 동시에 팀의 징검다리 행보를 지켜줬다.
경기 후 한 감독은 "초반에 선발 장민제가 일찍 강판되어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박정진이 좋은 투구를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한 감독은 "5월 말~6월 초 체력이 떨어질 것이 걱정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페이스 저하를 걱정한 것.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어제 좋은 수비 때문에 이겼는데 오늘은 수비가 받쳐주지 못했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양 팀은 19일 선발로 각각 김선우(두산)와 김혁민(한화)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