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써니’가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신작들이 무더기로 개봉해 극장가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할리우드 기대작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개봉 전부터 75% 이상의 높은 점유율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캐리비안의 해적’은 사기꾼이자 이기적인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중심으로 벌어진 예측불허의 바다 모험을 그린데 비해 네 번째 시리즈에선 잭 스패로우에 지지 않는 여 해적이 등장, 영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름끼치도록 매력적인 인어와 천혜의 자연 속에 감춰진 ‘젊음의 샘’ 등 새로운 요소들로 극적 긴장감을 더한 잭 스페로우의 이번 여정은 3D로 제작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천하를 호령하는 두 영웅의 대결, ‘삼국지 : 명장 관우’도 19일 개봉한다.
‘삼국지 : 명장 관우’는 승리를 위해 관우를 절대 돌려보낼 수 없는 조조와 주군 유비에게 돌아가야만 하는 관우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작품.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과 감성으로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가족애와 효란 키워드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회초리’도 같은 날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회초리’는 21세기 꼬마 훈장 송이(진지희)와 불량 아빠 두열(안내상)이 12년 만에 재회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절절한 부성애를 온 몸으로 표현한 안내상과 귀여운 꼬마 훈장부터 효심 깊은 어린 딸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 낸 진지희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매력의 세 영화가 한국영화 ‘써니’의 흥행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