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이 뽑아낸 3안타 가운데 2안타를 폭발시키며 오랜만에 공격을 이끌었으나 동료들의 부진에 팀이 패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이 0-1로 패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우완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피비의 84마일(135km) 체인지업 공략에 실패했다.

그러나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7회 또 다시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기어코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속타자인 카를로스 산타나와 트레비스 벅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상대 선발 피비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피비는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여 3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도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완투패를 당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2할3푼9리로 끌어 올렸고, 도루를 하나 추가해 시즌 도루도 7개로 늘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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