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매그레인-장원준, 위닝시리즈 노려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9 11: 46

위닝시리즈를 노려라.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 마지막 맞대결. 양팀이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두 팀은 지난달 22~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3연전에서도 우천취소 1경기를 빼고 1승 1패로 맞섰다.
결국 이날 승리자가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되는 셈이다.

SK는 선발로 외국인 우완 투수 매그레인(33)을 내세웠다.
매그레인은 올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 투수로 나와 1승 1패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는 딱 한 번이었다. 지난달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6⅔이닝 동안 1실점했다.
최근 4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 피안타율이 높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실점율은 낮은 편. 선발 투수라도 확실한 믿음 주지 못할 경우 바로 교체되는 특성에 적응해야 한다.
퇴출 위기에 몰린 매그레인으로서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위기를 맞지 않아야 한다.
롯데와는 지난달 23일 한 차례 맞붙을 기회를 가졌다. 당시 매그레인은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1사구로 1실점했다. 1-1로 맞선 4회 2사 후 이인구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송은범이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SK는 이날 악몽을 경험했다. 4-1로 이기던 경기는 9회말 4-4로 됐고 10회초 6-4로 앞섰지만 10회말 6-7로 뒤집어지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상대 선발은 우완 송승준에서 좌완 장원준(26)으로 바뀌었다.
장원준은 올 시즌 8번 모두 선발로 나와 4승 1패 2.98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승 공동2위. 평균자책점은 10위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바로 전 등판경기였던 13일 사직 KIA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2자책),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장원준은 예년에 보여주던 급격한 기복이 상당히 안정을 찾고 있다. 시즌 첫 SK전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건이다.
작년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가 1패 8.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통산 28경기에서 5승 13패 4.94의 평균자책점이란 성적이 말해주듯 SK전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과연 위닝시리즈를 차지할 팀은 어디일지 양팀 선발이 언제까지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매그레인-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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