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동안 앉아서 근무를 하는 사무직 근로자들 중 항문질환으로 인하여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서구식 식생활의 확산과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으로 대장질환이 증가하면서 치루, 치질(치핵)등 항문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은 “치질은 복부와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이 안되고 이것이 울혈을 만들기 때문에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부터 치질은 발생되었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변을 볼 때, 신문이나 책을 읽는 등 오랜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은 배변 시간을 연장 시킬수 있고, 시간이 길어질 경우 항문 부위에 혈액이 뭉쳐 치질 발병의 주된 원인이 될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통증이 없고 짧은 수술시간이 장점인 pph수술
치질은 출혈, 항문주위의 부종, 극심한 통증이 함께 유발되며 혈변을 보거나 배변시 혹이 함께 빠져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치질의 종류에는 치핵이 대부분 이지만 대변속의 세균이 항문샘에 침입해 고름이 흐르는 치루,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도 있다. 전체 치질의 70%를 차지하는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내치핵이다.
내치핵은 배변시 통증없이 출혈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와 자극을 받으면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높다. 출혈이나 통증, 돌출된 혹이 생긴 외치핵은 자각증상이 있고 눈으로 식별이 가능하며 통증과 출혈이 없는 내치핵의 경우도 의사가 손가락을 집어 넣어보는 직장수지검사나 항문내시경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과거 치질수술의 경우 통증, 입원이 싫어 내원을 망설이거나, 수술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pph수술을 통하여 치질을 재발 없이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은 “pph수술은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시간이 짧아 빠른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후 배변시에도 지장이 없는 치료법이다”라며 “치질수술 후에도 일상생활의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식습관의 변화를 주는 것이 즣다” 라고 밝혔다.
치질은 합리적인 식사관리를 통해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 불규칙적인 식사와 과식은 설사, 변비의 원인이 되기 쉬우며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은 치질을 유발하기 쉬워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항문과 허리의 혈액순환과 근육 운동으로 치질을 예방하고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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