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봉중근(31, LG 트윈스)이 19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왼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1일 1군 복귀 후 19일만에 또 다시 자리를 비웠다.
LG 관계자는 19일 오후 전화통화를 통해 "18일 경기 후 왼쪽 팔꿈치가 안 좋다고 해서 오늘 서울로 올라가 MRI를 찍었다"면서 "내일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3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직구 최고 구속이 138km에 그쳤던 점에 비춰볼 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봉중근은 1군에 복귀 전 각각 연습경기와 퓨처스 리그에서 한 차례씩 등판했다. 1군 올라오기 전 투구수 역시 58개가 최고였다.
그러나 지난 12일 잠실 한화전에서 86개를 던졌고, 18일 KIA전에서는 48개에 그쳤다.
LG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 검사를 한 뒤 정확한 상태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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