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싸이, 대학축제 '반값'에 1시간 공연.. 전국대학 들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5.19 16: 06

공연업계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대학 축제서는 '반값'으로 1시간 이상의 공연을 펼치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대학축제 시즌을 맞아 섭외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사람은 다른 행사 개런티의 '반값'만 받고 학생들을 만나 1시간, 길게는 2시간씩 사실상 '콘서트'를 펼쳐주고 있다. 공연만 열었다 하면 매진을 기록하는 두 사람이 사실상 수익 없이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투어를 열고 있는 것.

 
최근 비싼 등록금에 치열한 취업 경쟁 등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겠다는 의도도 있고, 또 젊은 열기 앞에 유독 약해서 자꾸만 앙콜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본인의 특성도 작용한 결과다.
 
김장훈은 이번 축제 시즌에 들어 한동대, 아주대, 국립산업대 등의 축제 무대에 섰으며 19일 명지대, 20일 고려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을 누비고 있는 상태. 싸이 역시 홍익대, 경원대, 선문대, 부경대에 이어 19일 배재대, 남서울대 등의 무대에 선다. 이달 축제 무대만 각 20개 가량. 
 
인기가수의 경우 하루에도 3~4군데씩 대학 축제를 돌기도 하지만, 한번 무대에 서면 1시간 이상씩 무대를 꾸미고 마는 김장훈과 싸이는 하루에 2개 무대도 많은 편이다. 
 
두 사람의 미투데이에는 대학 축제를 보고 팬이 된 학생들이 "어제 공연 정말 미친듯이 좋았다", "내년에도 꼭 와달라"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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