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함께 일본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을 펼친다.
MBC 창사 50주년과 민단 창단 65주년을 맞이하여 마련된 이번 자선 공연은 과거 재일동포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동포 사회의 화합을 위해 힘을 보태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들의 피해에 위로와 보탬이 되고자, 일본 내 13개 민단과 하나가 되어 대대적인 모금활동과 자선공연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원 한마당 - 힘내요 일본'은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백두학원, 금강학원, 버들회 등 민요와 가야금 병창 등 관서 예술인 전통공연으로 꾸며지며, 2부는 MBC 김정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한국 톱가수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로 설운도, 최진희, 박현빈, 노라조, 샤이니, 포미닛, 시크릿 등이고 정명자 무용단 또한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부 공연은 현지 가수인 KINO의 무대를 시작으로 정명자 무용단의 '궁' 공연이 이어지며 대지진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의식도 진행된다. 또한 MBC 김재철 사장이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전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국 가수 7팀은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세곡의 노래를 선사한다. 설운도는 '누이' '추억속으로' 등 히트곡 메들리, 박현빈은 '샤방샤방' '곤드레 만드레' '앗! 뜨거' 등 신나는 리듬의 히트곡으로 재일동포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며 최진희는 '가져가' '천상재회' '미련 때문에'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사한다.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샤이니는 '링딩동' '루시퍼' 등 화려한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 'STAND BY ME'를 일본어로 부를 예정이다. 포미닛은 인기몰이중인 신곡 '거울아 거울아'와 'HEART TO HEART', 그리고 큰 인기를 얻었던 히트곡 메들리를, 시크릿은 '샤이보이' '마돈나' '매직' 등을 부르며 각각 화려한 퍼포먼스와 개성 넘치는 무대를 준비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들의 애장품 경매 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출연가수 모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모금활동을 돕기 위해 각자의 애장품을 선뜻 내놓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22일 오사카 성 내 태양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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