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온 가온데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에도 봄이 왔다. TV에는 마치 올리비아 핫세가 떠오를 것 같이 아름다운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는 스타들을 볼 수 있다. 머리에 약간의 웨이브를 더하고 아름다운 이마를 드러낸 내추럴 스타일이 올 봄 헤어스타일의 유행코드기 때문이다. 오래간만에 방송활동을 시작한 가수 박지윤이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제작 발표회에서 아름다운 이마를 드려낸 소녀같은 땋은머리로 자연미를 뽐냈다.

하지만 이마가 아름답지 못하다면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커녕 기습적으로 불어 닥치는 봄바람에 이마를 가리기에 급급할 뿐이다. 넓은이마나 M자 이마등 헤어라인의 문제로 인해 이마를 마음 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또한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모발이식을 하는 여성들도 상상외로 많이 있다.
헤어라인 교정의 핵심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이마를 모두 드러낸 업스타일에서도 모발이식을 통해 헤어라인교정을 했는지 남들이 알아 볼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가는머리로 잔머리 효과를 줄 수 있게 이식이 되어야 한다.
둘째. 모발이 이식된 헤어라인 부위에 좁쌀같은 흉터가 없어야 한다.
세째. 자연스럽게 불규칙성을 준 완벽한 디자인 이다.
오늘은 이 세가지 중요사항 중 첫번째 항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가는머리카락 이식이란 인터넷에서 김연아 헤어라인 혹은 김태희 헤어라인이라고 검색을 해보면 금세 알 수 있게 된다. 남성의 정수리 머리카락 처럼 굵고 뻣뻣한 머리카락이 헤어라인쪽에 이식이 되어 있다고 한다면 아무도 자신 있게 올림머리를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식할 모낭을 단일 모낭으로 모두 분리해 최대한 가는 모발을 이식해야 한다. 이렇게 가는 단일 모발을 하나하나 이식하면 김연아나 김태희와 같은 자연스럽고 감쪽같은 헤어라인을 가질 수 있게 된다.
NHI 뉴헤어 헤어라인 교정 센터의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여성의 헤어라인은 가늘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으로 자연스럽게 이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의 전 과정을 고배율 현미경을 이용해 단일 모낭으로 분리하면서도 모낭을 다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렇게 잘 분리 된 모낭을 슬릿(SLIT)방식으로 이식을 하면 최대한 촘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일 모발이식기(식모기)를 통해서 모발을 이식하게 되면 모발의 이식 밀도가 낮아져 듬성듬성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또, "가는 머리카락으로 이식하는 것은 헤어라인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한 것인데, 이식모가 가늘게 됨에 따라 더욱도 촘촘하게 이식해야만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에는 슬릿(SLIT)방식이 모발이식기 방식보다 좋다"고 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모발이식기(식모기)에 의한 헤어라인 교정은 밀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얻기가 힘들다. 반면 슬릿(SLIT) 방식은 정상 모발의 75% 정도까지 촘촘하게 이식이 가능하므로 매우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잔머리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모낭을 잘 분리하는 것만큼 이식하는 방법도 중요한 것이다.
모발이식기(식모기)는 샤프펜슬과 같이 생긴 기구로, 이식할 모낭을 마치 샤프심처럼 끼워넣어 이식할 부위에 구멍을 만듬과 동시에 모낭을 이식하는 원스텝 방식이다. 모낭을 기구에 끼워서 이식을 해야 하므로 아무래도 바늘의 두께가 모낭보다는 두꺼워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슬릿(SLIT)방식은 혈관바늘과 같은 가는 메스로 모낭의 크기정도로 이식 자리를 만든 후 피부조직의 탄력을 이용해 구멍보다 두꺼운 모낭을 밀어넣는 방식으로 헤어라인을 교정한다.
남성의 모발이식에서도 밀도는 중요한 핵심사항이지만,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에 있어서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밀도가 매우 중요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릿(SLIT)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적은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국내의 많은 병원들이 선호하고 있다.
NHI 뉴헤어 헤어라인 교정 센터의 김진오 원장은 "최근 모발이식기(식모기)로 헤어라인을 교정 한 뒤, 밀도 부족으로 인해 부자연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재수술을 알아보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번의 수술만으로도 원하는 헤어라인을 얻을 수 있지만, 수술결과를 1년 정도 기다려야 하는 특성상 재수술을 하지 않고 첫 번째 수술이 잘못되면 그만큼 오랜 기간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첫 번째 수술에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도록 병원선택에 심사숙고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