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이었기에 더욱 아까웠다.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가 선발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27에서 끝마치고 말았다.
김선우는 19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손시헌의 연속 실책을 빌미로 한상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선우는 1회 2사 후 장성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주었을 뿐 2~5회를 삼자범퇴 릴레이로 처리하는 노련미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낮게 찌르는 다양한 구종 선택이 눈부셨다.
6회초 선두타자 이희근의 유격수 땅볼에 손시헌의 실책으로 인해 출루타가 되는 불운을 맞은 김선우. 이여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은 김선우는 강동우의 타구가 유격수 손시헌을 맞고 흐르는 또 한 번의 불운으로 1사 1,3루 위기 심화과정을 겪었다.
여기서 김선우는 한상훈과 긴 대결 끝에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비자책 기록은 이어지지만 무실점 행진이 27에서 마감되는 순간이었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