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결승타' 황재균, "그날 영웅이 되길 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9 22: 03

"그날 영웅이 되는 것을 그린다".
롯데 내야수 황재균(24)이 4번째 결승타를 날렸다.
황재균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투수전 양상으로 팽팽하던 경기를 순식간에 롯데 쪽 흐름으로 돌려놓은 의미있는 결승포였다.

이번이 황재균에게는 4번째 결승타였다. 특히 지난달 23일 사직 SK전에서는 5-6으로 뒤진 10회말 1사 만루에서 7-6으로 경기를 끝내는 우전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8회말 1사 2루에서는 정상호의 직선타를 잘 잡아내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는 노련함을 보이기도 했다.
황재균은 선제 투런 홈런에 대해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변화구 실투가 들어왔다"면서 "김무관 타격코치님 말씀대로 쳤다"고 밝혔다.
이어 "스텝 없이 치려고 하다보니 중심이 나가지 않았다. 덕분에 변화구가 잘맞았다"고 덧붙였다.
또 황재균은 "찬스가 오면 부담 없이 즐기려고 한다"면서 "그날 영웅이 되는 것을 그려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8회말 호수비에 대해서는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타구가 캐치볼 하듯 자연스럽게 와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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