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징크스 마지막 퍼즐 풀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19 22: 10

LG 트윈스가 양현종(23, KIA)에게 패배를 안기며 좌완 징크스 마지막 퍼즐을 풀었다.
LG는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서 상대 선발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6안타와 볼넷 5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5회에 강판시켰다. 양현종을 무너뜨린 LG 타자들은 거침 없이 배트를 돌리며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선봉에는 좌완 투수 스페셜 리스트인 '윤해병'윤상균(29)이 섰다. 윤상균은 좌완 전문 타자답게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석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박종훈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윤상균은 1회 2사 2,3루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 복판으로 들어오는 양현종의 126km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선취점을 도왔다.
윤상균이 잘 치자 이택근의 배트도 살아났다.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그쳤던 이택근은 5회 2사 만루에서 양현종의 137km 슬라이더를 통타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택근은 지난 12일 잠실 한화전 이후 6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하며 10타점째가 됐다.
이택근의 한방에 양현종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LG의 좌완 투수 징크스 마지막 퍼즐은 완성됐다.
LG는 지난 4월 3일 두산 이혜천(32)을 시작으로 류현진(24, 한화), 김광현(23, SK), 전병두(27, SK), 장원준(26, 롯데), 장원삼(28, 삼성), 차우찬(24, 삼성)에 이어 마지막으로 양현종 공략을 성공하며 이제는 좌투수 두려움은 모두 떨쳐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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