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할대 빈타' 강정호, 최고 타자되기 위한 성장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20 07: 10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24)의 방망이가 주춤하다. 지난해 정규 시즌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강정호는 김시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일찌감치 4번 타자로 낙점됐다.
그러나 강정호는 18일까지 타율 2할3푼7리 135타수 32안타 1홈런 15타점 13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강정호를 4번 타자로 키워보겠다"고 공언한 김시진 넥센 감독은 강정호가 부진할때마다 "강정호는 우리 팀의 4번 타자"라고 감싸 안았다.
강정호는 1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3할 타율과 장타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 보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타격 밸런스도 좋지 않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갑자기 좋아질 수 있으니까 일만 가볍게 맞춘다는 마음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넥센의 얼굴"이라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 이 관계자는 "아직 어리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타가 되기 위한 성장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강정호가 지금은 2할대 빈타에 허덕이지만 정상에 오르기 위한 성장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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