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서재응-류현진, 군산 3연전 첫 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0 06: 30

시즌 첫 군산경기. 첫머리부터 강하게 붙는다.
20일 군산구장에서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 한화의 시즌 6차전 맞대결이 벌어진다. KIA에서는 베테랑 우완 투수 서재응(34)이 나오고, 한화에서는 절대 에이스 류현진(24)이 선발등판한다. KIA와 한화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들이라는 점에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서재응은 올 시즌 9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하다. 시즌 초반 여의치 못한 팀 사정에 따라 선발에서 마무리 그리고 다시 선발로 자리를 옮기는 어려움을 겪으며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영향이 있었다. 지난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3⅓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 모두 패전투수였다.

류현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리그 최고투수다. 올해 8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99로 예년보다 못한 성적이지만, 개막 3연패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5경기에서 2차례 완투 포함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그가 소화한 투구이닝은 무려 40이닝. 선발로 한 번 나왔다 하면 기본적으로 8이닝을 먹어치우는 먹성으로 한화의 약한 불펜의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누가 뭐래도 류현진만한 에이스는 없다.
상대전적에서는 두 선수 모두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서재응은 올해 한화를 상대로 선발과 구원으로 한차례씩 나왔지만 1패 평균자책점 18.0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올해 KIA를 상대로 처음 나서지만 지난해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00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3경기 모두 7이닝씩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할 정도로 기본적인 안정감은 보여왔다.
KIA와 한화 모두 최근 방망이가 달아올랐다는 점에서 타격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최희섭과 이종범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김상현의 타격감이 살아난 KIA는 시즌 초 뜨거웠던 불방망이를 재현할 태세다. 한화도 5월 득점권 팀 타율 1위팀답게 찬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의지. 상승세에서 맞붙기 때문에 3연전 첫머리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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