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BC, 한일전 반복 대진 '축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20 07: 09

오는 2013년 열리는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일전 반복 대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WBC 운영위원회가 한국과 일본이 1라운드(지역 예선)를 통과한다면 2라운드에서는 다른 조로 편성하고 1,2라운드에서 1위 결정전을 폐지할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전했다.
지난 2009년 2회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대표팀은 같은 조에 편성돼 결승전까지 무려 5경기를 벌였다. 1~2라운드에서 1위 결정전 포함 각각 2경기씩 했고 결승전에 나란히 진출해 격돌했다. 당시 일본이 결승전에서 한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당시 중복 경기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주최측이 흥행을 고려해 한일전 카드를 내세운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2013년 대회에서는 최대 2경기까지만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예선에서 1경기를 갖고 4강 또는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이다.
한편, 3회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15개 나라에서 28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회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만, 카나다, 남아프리카, 파나마에 12개국을 더해 16개팀이 2012년 가을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갖고 각조 1위가 1라운드에 진출한다. 일본과 한국은 2013년 3월에 개최되는 1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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