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역대 최고의 골잡이' 호나우두(35)가 국가대표팀 평가전서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오는 6월 8일 브라질 상파울루서 열리는 브라질과 루마니아의 친선 경기서 호나우두가 은퇴식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팀 마누 메네세스 감독은 루마니아전이 호나우두가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네세스 감독은 "호나우두는 전반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는 몇 분간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할 것이다. 우정과 기쁨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며 실제로 호나우두가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많은 부상 속에 시달리다 지난 2월 15일 브라질서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18년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한 호나우두는 자국 리그는 물론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며, 네덜란드리그 득점왕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또한 2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3번의 FIFA 선정 올해의 선수(1996년 당시 최연소)·2번의 유럽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 선수로서 활약 외에도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 호나우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끔과 동시에 현재 월드컵 사상 최다 득점자(15골)로 기록, 브라질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7월 아르헨티나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대비해 6월 5일 네덜란드와 6월 8일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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