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백지영, 성시경..이른바 '명품성대'들이 음원차트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발라드 왕족'들인 백지영과 성시경이 나란히 컴백하고 여기에 '재범신'이라 불리는 '핫가수' 임재범이 SBS 드라마 '시티헌터' OST인 신곡 '사랑'을 공개하면서 음원차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비아이돌 가수들이 한꺼번에 음원차트에서 경쟁을 펼치는 것은 보기드문 현상이었다.
백지영의 신곡 '보통'은 20일 오전 음원차트 도시락, 몽키3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재범의 '사랑'은 소리바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은 음원차트 뿐 아니라 각종 포털 검색어 1위도 장식했다. 성시경 역시 각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벅스에서는 임재범의 '사랑', 백지영의 '보통', 성시경의 '처음', 백지영의 '아무것도 아닌 듯'이 나란히 1, 2, 3, 4위를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2년 6개월만에 정규 앨범 8집으로 돌아왔고, 성시경은 2010년 5월 제대 이후 1년여 동안 앨범 작업에 몰두해오다가 7집 앨범으로 컴백했다. 다소 오랜만의 컴백이지만, 오히려 이들에게 힘을 실어넣어주는 가요계의 분위기 속에 시기가 적절했다는 평이다.
백지영과 임재범은 화제 속에 방송 중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신 가수가 됐다는 공통점도 있다. '나가수 출신'이란 수식어는 가수들에게 일종의 '명예의 전당' 같은 영광이 되고 있다. '나는 가수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힘입어 '노래 잘 부르는 가수'가 다시금 각광받는 흐름 속에 이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요즘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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