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고 출산을 기다리는 산모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태교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출산용품도 준비해야 한다. 병원 진단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산후조리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핵가족시대에 아기를 돌봐줄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 아이를 맡아서 돌봐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고 내 집에서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이 있는 산모들을 위해 등장한 시스템이 바로 산모도우미 제도이다. 산모도우미 제도는 신생아의 육아와 산후조리의 경험이 많은 중년의 도우미가 아기를 돌보아주는 것은 물론 산모가 건강하게 산후조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산모도우미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회복과 건강증진에 관련된 일을 중심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모도우미는 그밖에도 하는 일이 여러 가지다. 즉 베이비시터의 역할, 산모도우미의 역할, 요리사의 역할, 가사도우미의 역할, 간병인의 역할 등이 그것이다. 산모의 완벽한 도우미가 되어 산후조리에만 신경을 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특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가랑산모도우미(www.agarangsm.com) 김수경 대표(사회복지사 1급)는 "산모 도우미는 산모와 신생아를 돌봄에 있어서 경험 많은 엄마나 이모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피고 산모의 가족들에게도 식사를 준비해 주는 등 가족처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산후 조리에 이상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표의 말에 의하면 “산모 도우미 제도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무척 유용하고 편리한 산후 조리 방법이며 산모 도우미는 산모의 건강과 영양 관리를 해주고 올바른 산후 조리법과 신생아의 건강과 육아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전문인”이라고 산모 도우미 제도의 장점을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산모도우미 업체들은 출퇴근형(산모의 가정에 출근하여 산모와 신생아 큰아이 돌보기와 간단한 집안일을 수행), 입주형(산모의 가정에서 24시간 산후조리를 제공하는 서비스), 혼합형(입주와 출퇴근을 혼합한 형태로 출산직후에는 입주로 서비스를 하다가 산모의 회복상태에 따라 출퇴근으로 전환하는 서비스) 등으로 구분하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특별한 관리를 원하는 산모에게는 경력이 오래되고 산모의 평이 가장 우수한 산모도우미와 연결하여 아무런 걱정 없이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하는 업체도 있다.
김수경 대표는 “산모도우미 업체를 고를 때에는 무작정 가격이 저렴한 업체를 골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경험이 많고 믿을만한 업체를 선정해야 하며 산모도우미 또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추천받는 것이 산모도우미 제도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유축기와 좌욕기, 원적외선치료기 등 산후조리기구를 무료로 제공하는 지, 사용자들의 마족도가 높은지 등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사항들”이라고 말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