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리그 최종전서 '5월 골 침묵' 깰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20 13: 3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앞둔 리오넬 메시(24)가 5월 골침묵에 종지부를 찍게 될까?.
FC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말라가와 2010~2011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29승6무2패 승점 93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이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리오넬 메시의 골침묵. 올 시즌 무려 52골을 기록하고 있는 메시는 5월 들어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메시는 메시는 지난달 말까지 리그 31골, 코파델레이 7골, 챔피언스리그 11골, 스페인 슈퍼컵 3골 등 52골을 넣었다. 당시 최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던 터라 메시는 서독 시절 게르트 뮐러가 세운 55골의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도 기정사실 같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5월 들어 메시의 득점이 4경기 연속 터지지 않았고 급기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비해 지난 16일 데포르티보전에는 결장하는 등 득점포 가동을 잠시 멈춘 상태다.
시즌 득점 2위(51골)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메시는 한 경기를 더 치르기 때문에 유리한 입장.
메시의 말라가전 출전은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메시의 출전 여부를 쉽게 가늠하기는 힘들다. 5월 들어 갑자기 골 침묵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반대로 메시의 득점포는 터지지 않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활약을 위해서라도 말라가전 출전을 예상할 수도 있는 배경이다.
또 FC 바르셀로나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말라가전 승리가 필요하다. FC 바르셀로나는 최근 데포르티보 원정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레반테와는 1-1로 비겼다.
과연 메시가 라리가 최종전인 말라가와 경기에 나와 다시 골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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