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19일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일본 콘서트 투어 ‘Love & Hope’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빅뱅의 이번 일본 투어는 오사카(오사카성홀), 치바(마쿠하리 멧세), 나고야(가이시홀) 등 3개 도시를 돌며, 총 8회 공연으로 10만 명을 동원한 아레나급 투어로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었다.
특유의 자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빅뱅은 일본에서 발표한 음악들 외에도 한국에서 발표한 최신곡 ‘TONIGHT’과 ‘LOVE SONG’을 비롯해 GD&TOP, 태양, 승리, 대성 등 각자의 개성 있는 솔로 무대까지 열정적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도 일본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현지 방송국 프로듀서 등이 대거 콘서트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각자의 블로그 등에 공개적으로 빅뱅 콘서트 후기를 남겨 이 또한 화제가 됐다.
또 빅뱅의 이번 일본투어는 초특급 사전 이벤트로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투어 콘서트가 확정된 올 초에는 유니클로와 함께 콘서트 기념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발매했으며, 이 업체 아이템 중 단일판매수량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한정판을 구입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는가 하면 출시 15분만에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와 함께 일본 인기개그맨들이 가짜 빅뱅 ‘PIGBANG’을 결성, 빅뱅의 공식 서포터로 활동하며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고정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에서 빅뱅을 홍보하는가 하면 도쿄 시부야에서 게릴라 콘서트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내 연예정보프로그램에도 소개됐다.
콘서트 투어 중 일본에서 정규 2집 ‘빅뱅2’를 발표한 빅뱅은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 데일리에 이어 주간 차트까지 1위에 오르는 희소식을 함께 전해왔다.
일본에서 투어를 무사히 마친 빅뱅은 당분간 휴식기를 거친 후 새로운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