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왕세자. "한국 온라인 게임, 글로벌 경쟁력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20 10: 31

한국을 넘어 일본, 이제는 미주와 유럽까지 뻗어나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넥슨의 가능성을 로열 패밀리도 인정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룩셈부르크 기욤 왕세자와 경제사절단이 넥슨을 방문해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룩셈부르크 기욤 왕세자는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넥슨 본사를 방문해서 유럽 서비스가 예정된 '마비노기 영웅전'을 시연했다.
이번 방문은 넥슨 유럽의 룩셈부르크 진출을 환영하고 앞으로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위한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기욤 왕세자 이외에도 쟈노 크레케 룩셈부르크 경제 통상부 장관, 폴 슈타인메츠 주일 룩셈부르크 한국 겸임 대사, 김윤희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대표 등 10여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넥슨 컴퍼니 소개와 넥슨 유럽의 사업 현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를 들은 후, 경영진과 만나 상호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넥슨 유럽을 통해 유럽지역에 조만간 서비스 될 '마비노기 영웅전'(미국/유렵 현지 서비스명 ‘빈딕터스')를 시연했다.
룩셈부르크 기욤 왕세자는 “넥슨을 비롯한 한국 온라인 게임이 지닌 글로벌 경쟁력과 세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넥슨과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강한 인상을 전했다.
이날 왕세자 일행을 맞이한 넥슨 유럽 김성진 대표는 “서부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정보기술(IT) 및 금융 인프라 수준을 고려했을 때 룩셈부르크는 유럽 최적의 요충지”라며, “법인 이전과 더불어 유럽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유럽은 2007년 3월에 설립된 넥슨 컴퍼니의 유럽 법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넥슨 게임들의 서비스와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 ‘마비노기’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게임 내 ‘부분유료화 모델’을 유럽 게임시장에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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