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한지혜의 ‘표정 연기 30종 세트’가 화제다.
한지혜의 ‘표정 연기 30종 세트’는 ‘도도’ ‘시크’ ‘단호’ ‘강단’을 비롯해 ‘좌절’ ‘고뇌’ ‘안쓰러움’ 등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총집결한 사진이다.
한지혜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짝패’에서 동녀 역을 맡아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능동적인 조선시대 파격적 여성상을 표현하고 있다.

동녀는 대 상인다운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하며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물건 값을 흥정하고 속임수를 쓰는 상인들에게는 여과 없이 분노를 뿜어냈다. 일반적인 조선시대 여인의 단아하고 정숙한 모습 뿐 아니라 솔직하면서도 단호한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천둥(천정명)과 함께 상단을 꾸려나가며 서로 의견 차이를 보일 때면 동녀는 침착하지만 분명한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표현하고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냉소적이면서 단념한 듯 체념적인 미소를 짓는다. 평소에는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의 미소를 짓고 연모하는 귀동(이상윤)과 대화를 나눌 때는 함박웃음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지혜는 귀동 앞에서 진실된 마음을 고백할 때면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여각 경주인의 모습은 잊은 채 외로움과 슬픔, 고독이 깃든 눈물을 쏟아냈다. 애절한 듯 애틋한 동녀의 표정은 귀동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동녀는 출생에 얽힌 귀동의 비밀을 알고서는 놀라운 표정과 함께 귀동을 향해 안쓰럽고 안타까운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마음 아플 귀동을 위로하며 “네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느냐”고 애정 어린 위로를 하는 동녀의 모습은 뜨거운 모성애를 연상케 한다. 이후 동녀는 지금까지의 삶의 되돌아보며 깊은 후회와 고뇌를 하게 되는 진지한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짝패’는 오는 24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goodhmh@osen.co.kr
<사진> 웨이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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