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성형3인방의 주름이야기(22)-보톡스의 마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0 11: 44

[뷰티 칼럼] 대학 졸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사십대 초반. 거울을 보니 미간엔 내 천 자로 주름이 선명하고 오늘따라 팔자주름도 더 흉해 보인다. 어느새 없던 이마주름까지 옅게 생겼다.
이쯤 되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는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의 경구가 원망스럽다. 그악스럽게 욕심 부리고 산 것도 아니고 남들한테 폐 끼치며 나쁜 짓 한 것도 없는데 ‘놀부마누라’처럼 심술궂은 얼굴이라니….
하지만 아무리 비단결 같이 고운 심성을 지닌 사람이라도 세월의 흐름을 비껴가지는 못하는 법. 피부는 20대 중,후반부터 콜라겐 생성이 줄어들고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점차적으로 노화가 진행된다.
주름은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위치나 상태, 깊이 등을 고려하여 시술법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얼굴을 찡그리지 않아도 선명한 골이 생길 정도의 깊은 주름이 아니라면 간단히 보톡스로 해결할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주름부위에 세균(보튤리늄균)에서 나오는 특수신경마비 독소인 보톡스 약물을 안전한 농도로 희석시켜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방해함으로써 시술되는 부위의 근육이나 기능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시술 후 3~4일부터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주후에 효과가 최대화되며 그 후 4~6개월간 자연스러움이 유지된다.
얼굴주름 중에서도 이마주름, 양 눈썹 사이 내천(川)자 미간주름, 눈가주름에 특히 효과가 좋다.
이 주름들은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웃거나 인상을 쓸때만 생기다가 나이가 들어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더욱 선명해진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보톡스 주사를 이용하여 표정근육을 마비시켜 없애주는 것이 좋다. 깊은 주름이 자리 잡기 전인 미간과 눈가,이마에 줄이 나타나는 가늘고 얕은 주름일 때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는 30~40대 초반에 6개월 간격으로 3~4번 시술하면 장기적으로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가가성형외과 박동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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