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캇 브룩스 감독이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접전 끝에 106-100으로 신승을 거뒀다. 케빈 듀란트는 24득점을, 제임스 하든은 23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오클라호마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채, 홈 경기장인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로 돌아가 오는 22일 3차전을 갖는다. 오클라호마는 1996년 우승 이후 15년 만의 서부컨퍼런스 우승에 도전 중이다.

말 그대로 박빙의 승부였다. 1쿼터부터 피 튀기는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전반전을 59-57로 오클라호마가 앞선 상태로 마쳤다. 막강한 화력을 내뿜던 양 팀은 3쿼터에 오클라호마가 18득점, 댈러스가 19득점으로 잠시 주춤했다.
1점차로 시작한 4쿼터 역시 승부의 균형은 팽팽했다. 그러나 승부는 나기 마련, 시간이 4쿼터 중반이 지나 시간이 흐륵수록 오클라호마가 한 점씩을 추가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7.8초를 남긴 상황에서 4점을 앞선 오클라호마는 닉 콜리슨이 자유투 2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결국 적지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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