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한다.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는 그녀의 모습이 제법 자연스럽다.
20일 일산 SBS 제작센터에 마련된 빙상 스튜디오에서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녹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손담비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손담비는 "4년 반 정도가 됐는데 손담비라는 사람을 무대 위에서 밖에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더라. 버라이어티에 나간 적도 없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약간 버라이어티 울렁증 같은 것도 있고 나가도 너무 할 야기가 없고 그래서 안 나갔던 것도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지금 음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새 음반으로 나오기 전에 손담비라는 사람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 '이런 성격이랍니다'이런 것 말이다. 그래서 도전을 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피겨라는 것 자체가 무대와 비슷한 점이 참 많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든 것 같다. 몸살도 몸살이고 온몸을 쓰는 거라서 살도 많이 빠지는 것 같고 일주일에 6일을 연습하다 보니 음반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자꾸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병만, 유노윤호, 손담비, 아이유, 박준금, 서지석, 크리스탈 등이 출연하는 '키스앤크라이'는 22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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